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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39호 시정

다대포항, 40년 만에 확 바뀐다

해양관광 다기능 항구로…정부 ‘10항10색’ 프로젝트 응모
1천억원 들여 관광·레저 기반 갖추고 물양장·위판장 확대

내용

부산 다대포항이 국가어항 지정 40년 만에 변화의 기지개를 켠다.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해양관광과 수산유통 기능을 두루 갖춘 복합 다기능 항구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40년 동안 낡고 오래된 다대포항 개발을 위해 해양수산부의 ‘10항 10색 국가어항 만들기’ 프로젝트에 응모했다. 최근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1차 평가인 사업설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부산 다대포항이 국가어항 지정 40년 만에 해양관광과 수산유통 기능을 두루 갖춘 복합 다기능 항구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사진은 다대포항 개발 계획도).

전국의 국가어항 개발은 지금까지 중앙정부가 계획을 세워 시행해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공모를 통해 개발 대상 어항을 선정하는 상향식 방식으로 바꾼 것. 이에 따라 부산시는 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 다대포항을 다기능 어항으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계획서를 마련하는 등 공모에 심혈을 기울였다.

다대포항은 1974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뒤 지금까지 재정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바람에 도심 항구로서 아름다운 모습을 잃고 어업공간 부족 등 기능상으로도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 당연히 시설 정비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돼 왔다. 특히 다대포항 인근 오래된 수리조선소 등이 지역개발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 이들 낡은 산업시설들은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중요 요인이 되고 있어 개선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부산시는 다대포항의 정비·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에 따라 지난 2005년 해양관광 복합형 어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정부에 계획의 취지를 설명하고 다대포항 정비를 거듭 요청했으나, 정부는 어항의 종합적인 정비를 위해서는 수리조선소 이전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정비를 미뤄왔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 3월 수리조선소 이전은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하되, 다대포항 정비는 더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이므로 다기능어항 개발과 항계 확장을 우선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부산시는 다대포항의 경우 주변에 다대포해수욕장, 몰운대공원, 낙동강 철새도래지 등 특색 있는 관광자원이 널려 있어 다기능 어항으로 개발할 경우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다대포항 인근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도시철도 건설 등으로 지속적인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사업 타당성이 매우 높다는 점도 적극 부각시키고 있다.

부산시가 해양수산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다대포항 개발을 총 사업비 1천34억 원을 들여 3단계로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는 2019년까지 어항기능 강화를 위한 물양장 신설, 위판장 확장 등을 추진하고, 관광·레저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해안산책로, 특화거리, 해안소공원, 유어선 선착장, 전망대 등을 조성한다. 2단계는 2021년까지 친수공간과 경제기반시설을 조성하고, 3단계는 2022년부터 복합관광기반 조성 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권정안 부산시 수산진흥과장은 “부산시가 제출한 다대포항 개발 사업계획에 대해 정부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오랫동안 낙후된 다대포항이 경관개선, 관광문화기능 도입 등을 통해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해양관광과 수산유통 기능을 두루 갖춘 다기능어항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4-07-2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3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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