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은 목욕탕이 작은 영화관으로?
기능 못하는 시설 ‘생활문화센터’ 탈바꿈
올해 3곳 리모델링 …주민 문화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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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 문화센터 등 3곳이 '생활문화센터'로 거듭난다. 생활문화센터는 각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기능을 못하는 시설이나 문화시설을 리모델링해 만든다. 시설과 주민 특성에 맞춰 동아리방이나 다목적홀, 댄스연습실, 공작소, 영상미디어실, 작은 영화관, 생활체육공간, 문화카페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
부산광역시는 올 하반기부터 낡고 기능이 쇠퇴한 시설을 리모델링해 생활문화센터로 바꾸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벌인다. 국정과제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주민들의 문화 참여 기회를 늘리고 소통의 공간을 제공, 활기찬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서다.
생활문화센터는 지역주민들이 직접 운영위원회나 재능기부, 자원봉사 등을 통해 직접 운영에 참여함으로써 주로 생활의제를 담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을 매개로 다양한 표현과 소통을 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조성하는 생활문화센터는 시설 노후화로 기능이 쇠퇴했거나 사업 중단으로 애물단지로 여겨지던 시설 3곳에 들어선다. 수영구 문화센터와 부산진구 양정1동 주민센터, 사하구 다대목욕탕이 대상. 부산시는 국비 18억 원 등 총 61억 원을 들여 이달부터 이들 시설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생활문화센터를 조성한다. 무엇보다 기존 시설이 갖고 있는 공간적 의미를 살려 친근한 생활문화공간으로 만드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근주 부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에 조성하는 3곳뿐 아니라 매년 국비 지원을 받아 생활문화센터 조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7-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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