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알자!” 외국인 팸투어 줄 잇는다
일본·인도네시아·나이지리아… 부산다리·막걸리·의료관광 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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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러시아, 일본,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부산 알기' 외국인 팸투어 열기가 뜨겁다. 부산관광공사·부산국제교류재단은 최근 부산 찾은 팸투어(사전답사여행)가 잇따르면서 부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6월8일 부산시 자매·우호협력도시 6개국 18명이 부산에서 국제연수를 실시했다. 연수에는 태국 방콕, 필리핀 세부주, 베트남 호치민, 캄보디아 프놈팬,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미얀마 양곤 관계자가 참여해 부산의 선진분야인 상·하수도, 해양, 항만 현장을 돌며 심층연수를 가졌다.
부산 알기 외국인 팸투어 참가자들이 지난달 25일 덕산정수사업장을 방문, 부산시 상수도시설의 우수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달 18~23일 6박7일 일정으로 부산에 머문 프랑스 취재진은 부산 등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소설가 김영하 씨의 인터뷰와 함께 부산의 항구를 스케치해 카메라에 담았다.
팸투어를 진행한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프랑스 팸투어단은 2016년 한불 수교 130주년을 앞두고 '수많은 기적을 품은 나라, 한국'이라는 주제의 다큐를 촬영하러 왔다"며 "'한불 상호교류의 해'인 내년부터 프랑스는 물론 독일 일부 지역에 까지 방영할 예정이라 부산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15~18일 3박4일 일정으로 부산을 다녀간 인도네시아 팸투어단은 '남포동 시장에서 할랄음식 찾기'라는 독특한 주제로 투어를 진행했다. 할랄음식은 이슬람 율법이 인정하는 방식으로 도축·생산·가공돼 무슬림들이 먹을 수 있게 허용된 음식을 말한다. 팸투어단은 부산의 할랄음식 제조시설과 이슬람사원 등 무슬림들이 관심 있어 할 장소들을 중점적으로 찾아다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인구의 약 87%인 2억 명이 무슬림이다.
또한 지난달 14~17일 부산을 방문한 일본 나고야지역 여행사 관계자 9명은 발효문화학교 '연효재'를 찾아 막걸리팩 만들기 체험을 했다.
나이지리아에서 온 산업시찰 팸투어단 49명은 지난달 14~16일 부산항대교와 광안대교를 방문했다. 이들은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두 다리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교량시설과 접속도로 등을 꼼꼼히 둘러봤다는 후문이다.
또 의료관광에 관심이 많은 러시아 모스크바 팸투어단은 지난달 9~11일 양산부산대병원, 강동병원, 버드나무한의원 등을 방문했다. 이들은 부산 주요 의료기관과 관광지 답사를 통해 부산만의 특화된 의료관광 인프라를 직접 확인하고 돌아갔다.
이 밖에 중국에서는 톈진, 정저우, CCTV 방송사 등에서 모두 3팀의 팸투어단이 차례로 부산을 찾아 부산의 스마트관광시스템과 크루즈관광 인프라 등을 둘러봤다.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4-06-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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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3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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