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복도로 농장 ‘웰빙 새싹삼’ 인기
동구 수정동 친환경 재배… 일자리 창출 새 모델 기대
- 내용
- 부산 동구 산복도로 주민들이 수직농장에서 재배한 '새싹삼'이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은 동구 수직농장 전경).
부산 동구 산복도로 주민들이 수직농장에서 재배한 '새싹삼'이 인기다.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동구 수정5동 일원 산복도로에 들어선 수직농장은 최근 새싹삼을 생산, 인근 식당에 납품·판매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린 잎과 줄기까지 함께 먹는 새싹삼이 사포닌 함량이 높아 웰빙 삼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 동구 수직농장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순수 마사토와 묘삼을 이용해 새싹삼을 재배한다. 좋은 영양분을 갖고 있는 토양에 식물이 자라는데 꼭 필요한 빛만을 공급하는 최첨단 LED농업기술을 적용해 품질이 뛰어나다.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안심하고 온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웰빙음식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새싹삼은 줄기나 잎사귀에 인삼의 주요성분인 사포닌 함량이 일반 인삼보다 6배 이상 많아 영양이 풍부하다. 뿌리를 주로 먹는 인삼과는 달리 새싹삼은 뿌리·줄기·잎사귀 등 모두 먹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임기규 부산시 도시재생과장은 "수직농장에서 재배한 새싹삼의 판로가 확보되면 산복도로 특성에 맞는 수익모델이 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인근 지역으로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에상한다"고 기대했다.
동구 수직농장은 서민 일자리 창출과 주민자치형 지역공동체 구현을 위한 안전행정부의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조성한 곳. 국비 2억원, 시비 6억원, 구비 2억원 등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333.7㎡ 규모로 2012년 9월 개관했다. 공동작업장, 체험학습관, 수직농장, 휴게공간, 판매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이 농장은 수정동희망마을수직농장 사회적 협동조합이 운영·관리하고 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6-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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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3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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