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객선 긴급 안전점검
내·외항 운항 35척…구명보트 등 안전장비 시연
- 내용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를 계기로 부산도 내·외항을 운항하는 여객선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18일 해양항만청, 해양경찰, 여객선사 관계자 가 참석하는 합동대책회의를 갖고, 부산해역을 운항 중인 여객선과 유람선 35척, 선착장 4곳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부산에는 제주와 일본 시모노세키·후쿠오카·오사카·대마도를 오가는 여객선 15척과 내·외항을 순항하는 크루즈 2척이 있다. 관광·낚시용 유람선 18척도 연안 해역을 운항하고 있다.
합동점검단은 이들 여객·유람선의 재난대응 행동 매뉴얼을 점검하고, 구명보트·조끼 등 안전장비 보유실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구명보트 등 안전장비가 실제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시연도 펼치고 있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를 계기로 부산도 내·외항을 운항하는 여객선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사진은 서경카페리호가 사고시 구명정을 내리는 상황을 재연하는 모습).이에 앞서 부산시는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 부산소방안전본부 헬기를 진도 해역에 급파해 실종자 구조·수색을 지원하고, 비상대책상황실을 설치해 사고수습 지원에 나서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지난 16·17일 잇따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신속한 실종자 구조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부산소방안전본부는 11인승 헬기를 급파하고, 119구급차와 심해 잠수가 가능한 특수구조대 43명을 대기시켜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긴급 파견키로 했다. 부산해경도 경비함정 10척과 인력 110명을 현장으로 보냈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4-04-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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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2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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