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민과 문화가 더 가까워진다. 부산시민 누구나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반값에 영화를 보고, 프로야구·축구를 즐길 수 있다. 부산박물관·미술관 등은 무료다. 야간 관람시간도 오후 8시까지 연장한다.

부산광역시가 지난달 29일부터 시행중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할인혜택을 더 늘린다. ‘문화가 있는 날’을 마음껏 누리라는 것이다. 우선, 부산의 모든 롯데시네마·CGV 영화관에선 26일부터 5천원에 영화를 볼 수 있다. 기존 8천원인 영화입장권을 3천원 할인, 시민 주머니 부담을 확 줄인다. 단 이날 오후 6~8시 상영하는 영화 1회분에 한한다.

오는 4월 개막하는 프로야구와 3월 개막하는 프로축구도 반값에 관람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하 자녀와 함께 프로야구 일부 좌석과 프로축구 전 좌석을 부모·자녀 모두 50% 할인한다. 자녀 수 상관없이 모두 할인 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이미 박물관·미술관, 영화의 전당 등 주요 문화시설 31곳에 무료·할인 관람, 야간개장, 문화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영화의 전당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 하루 영화를 50% 할인해 준다. 부산문화회관은 유료전시회를 10% 할인한다. 사상인디스테이션·다누림센터·을숙도문화회관 같은 공연시설도 야간개방과 함께 무료로 문화공연을 펼친다. 화명수목원, 아미산 전망대는 오후 8시까지 연장 개방한다. 민속어촌전시관과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오후 8시까지 야간 개방과 요금할인을 협의하고 있다. 해운대 부산아쿠아리움도 야간 개방과 요금할인을 협의 중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시설과 혜택 등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 안내 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문화예술과(888-4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