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는 부산만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 개발 등 '2014 관광진흥계획'을 수립했다(사진은 초대형 크루즈 보이즈호를 타고 부산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

부산이 더 많은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를 갖춘 관광도시로 거듭난다. 부산광역시는 국내외 관광객을 부산으로 더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 '부산만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 개발' 등 5대 전략과제, 62개 세부 추진과제를 담은 '2014 관광진흥계획'을 수립했다.

5대 전략과제는 △부산만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 개발 △크루즈 등 해양관광 활성화 △관광 인프라 확충 △고품질 관광서비스 제공 △국내외 관광객 유치 마케팅 강화 등이다.

□ 부산만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 개발＝부산시는 지난해 11월 개통한 영도대교를 중심으로 주변지역 관광상품 개발, 인근 지역인 영도구 봉래동 어묵전시체험관 관광 상품화, 원도심권 근대역사 골목투어 등 다양한 관광상품개발에 나선다. 낙동강 자연환경 투어와 사찰 문화체험 코스 개발, 허황후 신혼여행길 관광 상품화, 낙동강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 낙동강 생태탐방선 운항 등 서부산권을 중심으로 한 관광상품 개발도 적극 추진한다.

□ 크루즈 등 해양관광 활성화＝최근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 추세인 국제 및 연안크루즈 등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제크루즈 유치 증대(2013년 109회 → 2014년 134회) △크루즈 중국어 관광통역 안내사 양성 △아시아 최대 국제크루즈박람회 개최 △용호만 연안크루즈 활성화 △낙동강 생태탐방선 운항 등을 추진한다.

□ 관광 인프라 확충＝야경도시 부산 위상에 걸맞게 '황령산 야경관광 인프라'(쉼터·전망데크 조성, 전망타워 건립)를 확충한다. 친환경 레저문화 정착을 위한 '삼락생태공원 오토캠핑장' 조성, 지역 전통문화체험을 위한 '내원정사 템플스테이' 건립을 추진한다. 영화의 전당 일대와 마린시티, 해운대해수욕장 등에 자리한 영화 관련 시설과 촬영지를 하나의 존(Zone)으로 묶는 '해운대 영화의 거리' 조성, '달맞이길 포토존'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 고품질 관광서비스 제공＝개별 관광객의 인터넷 관광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공항 등 관문 지역에 선납식 데이터카드를 장착한 태블릿형 스마트폰을 대여해 주는 '스마트 관광시스템'을 구축한다. 관광객이 자신의 시간과 비용에 따라 스스로 관광코스를 설계하는 '지능형 웹·앱' 개발에 나서고, 부산 방문 관광객에게 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후불제 부산관광카드'를 천국 최초로 도입한다.

단체(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위해 '복합쇼핑몰'(대형식당+주차장+사후면세점) 건립을 적극 검토한다. 이밖에 관광객 불편사항 해소와 관광 질서 확립을 위해 '부산관광경찰대'를 9월부터 시행한다.

□ 국내외 관광객 유치 마케팅 강화＝한류 열풍이 부산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류 관련 마케팅을 강화한다.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늘리고 부산관광협회 기능 활성화를 위해 '관광서비스 인력분야 인력고용센터' 설립에 나선다. 부산관광공사의 기능을 강화하고 주요 관광지와 숙박시설 할인, 지역 축제연계 상품 개발, 쇼핑할인 등 관광콘텐츠를 늘려 국내외 관광객이 부산에서 더 많이 머물고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