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6일 자원순환의 날…재활용품으로 고흐 그림을?
자원재활용 작품 전시·한일 ‘리사이클링 아트전’ 선봬
부산시청서 시민 나눔장터·어린이 벼룩시장 등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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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6일은 자원순환의 날. 부산광역시는 6일 ‘제5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생활 속 자원재활용 실천을 확대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기념식과 자원재활용 실천사례 발표, 자원재활용 작품전시회, 시민 나눔장터, 어린이 벼룩시장, 한·일 ‘리사이클링 아트전’ 등을 잇따라 여는 것.
부산시는 6일 오전10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유관단체, 시민,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을 연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자원순환 활동에 힘써 온 유공자를 표창하고, 자원재활용 공모전 수상자들에게 시상한다. 공모전 대상과 금상 수상자들이 자원재활용 실천사례를 발표할 예정. 올해 공모전 대상은 Ji2팀(김지현, 김은지)이, 금상은 서미진·이정숙 씨가 차지했다. 특히 대상을 차지한 Ji2팀은 학교나 회사 등에서 무의식적으로 버리는 스테이플러 침과 파쇄종이를 이용, 고흐의 작품 ‘별이 빛나는 밤’을 재현해 좋은 점수를 얻었다.
부산시는 6일 ‘제5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사진은 자원재활용 작품전시회에서 선보일 자원재활용 공모전 대상작. 스테이플러 침과 파쇄종이를 이용해 고흐의 작품 ‘별이 빛나는 밤’을 재현했다).부산시는 기념식에 이어 오전 11시 부산시청 녹음광장에서 ‘자원재활용 작품전시회’를 연다. 생활용품을 재활용한 ‘쓰레기 생명을 불어넣다’, 폐현수막을 이용한 ‘선풍기가 옷을 입다’ 등 유명 전문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자원재활용 공모전 수상작, 각 구·군 출품작, ‘우리동네목공소’·한국문화예술진흥회·‘담쟁이’·가치예술운동 등 민간단체 참여작 등 140여점을 선보인다. 이 자원재활용 작품들은 7일부터 부산시청 도시철도 지하통로로 자리를 옮겨 오는 13일까지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부산시청 등대광장에서는 남산놀이마당패가 재활용 악기를 활용한 흥겨운 축하공연을 펼치고, 녹음광장 일원에서는 폐목재 이용 다용도걸이 만들기, 자연물 이용 목걸이 만들기, 박스놀이체험 등 재활용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교실도 연다. 어린이와 학부모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체험교실은 전문 강사가 자원재활용을 직접 지도하며,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1시간씩 운영한다.
‘시민 나눔장터’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산시청 녹음광장에서 열린다. 나눔장터에는 알뜰쇼핑을 위한 중고물품 교환·판매 코너를 비롯해 재생비누 등 재활용품 판매 코너, 유아용품 등 나눔 코너, 저렴한 생활용품 판매 코너 등을 운영한다.
시민 나눔장터 모습.부산시는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부산시청과 부산경찰청 사이 통로에서 ‘어린이 벼룩시장’도 연다. 부산지역 7개 지역아동센터가 참여해 사용하지 않는 학용품, 장난감, 헌옷 등을 교환·판매하며, 재활용품으로 머리핀 만들기, 열쇠고리 만들기 등 체험코너도 함께 운영한다. 특히 온병원 의료진이 이날 어린이 벼룩시장을 찾은 어린이들의 건강상태 체크 등 의료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한·일 리사이클링 아트전’도 오는 9~13일 부산시청 제1전시실에서 연다. 부산 아트작가 모임 ‘레인보우공작소’가 주관하는 이번 아트전에는 한·일 아트작가 50여명이 폐기물을 활용해 예술적으로 표현한 재활용작품들을 선보인다. 자원순환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해석한 작품들로, 시민과 학생들이 환경과 에너지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순학 부산시 자원순환과장은 “자원순환의 날은 자원 절약과 재활용 실천을 다함께 다짐하는 날”이라며 “자원사랑과 재활용 실천의 한마당 ‘제5회 자원순환의 날’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적극 참여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자원순환과(888-5002)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09-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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