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부산 만들기’ 민·관 함께
범죄예방 환경설계 가이드라인 시행… 우범지역 조명 등 환경개선 나서
부산 4대 기관 업무 협약… ‘부산 지킴이’ 자원봉사자 8월 말까지 모집
- 내용
부산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안전한 부산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우범지역의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소통을 강화하며, '부산 지킴이'들이 활동에 나선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교육청, 부산지검, 부산경찰청은 24일 오후 2시 부산시청에서 '안전한 부산 만들기'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를 통해 온 시민이 밤거리를 안심하고 활보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우선 부산시는 범죄예방 환경설계인 '셉테드(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가이드라인'을 마련, 지난 15일 시행에 들어갔다. 아파트단지 등 주거지와 공원, 어린이 놀이터, 주차장, 도로 등을 새로 짓거나 수리할 때 범죄예방 환경설계를 적용토록 한 것. 셉테드 가이드라인에 따라 앞으로 주차장은 경비실, 차단기, CCTV, 비상벨 등을 갖춰야 한다. 어린이 놀이터도 주민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배치해야 한다. 골목길 방범용 CCTV 주변에는 밝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가로등을 설치해야 한다.
셉테드 가이드라인 시행에 따라 사하·북·사상구 등 범죄 취약지역 6곳을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환경개선에 나설 계획. 어둡고 좁은 골목길에 조명시설을 보강하고, 담벼락은 밝은 디자인으로 바꾼다.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곳에는 방범용 CCTV를 설치하고, 일정한 간격으로 비상벨도 설치한다.
부산지검은 범죄예방 활동에 적극 나설 자원봉사자 '부산 지킴이'도 다음달 31일까지 모집한다. 부산에 사는 시민, 대학생 누구나 부산지검 홈페이지(www.spo.go.kr/busan)와 블로그(blog.naver.com/sppo3300)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spo.go.kr)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전화는 606-4688∼9.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07-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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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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