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환승역 3분 대기’ 없앤다
다음달부터…새벽·심야 배차 늘리고 2호선 양산구간 6회 증편
- 내용
부산도시철도 전동차가 환승역에서 3분 안팎 대기하는 일이 다음달부터 없어진다. 첫차 막차는 시민편의를 고려해 기존대로 환승역에서 대기했다 출발한다.
부산교통공사(사장 배태수)는 다음달 1일부터 도시철도 1·2·3호선 전동차 운행시간을 전면 개편한다.
먼저 첫차와 막차를 제외한 모든 전동차의 환승역 대기시간을 없앤다. 그동안 환승역인 서면·연산·수영·덕천역에서는 갈아타는 승객을 배려해 전동차가 3분 가량 기다린 다음 출발했다. 하지만 전동차에 타고 있는 승객들이 다른 역에 비해 오래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호소하고 있고, 환승을 서두르다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많아 대기시간을 폐지키로 했다.
전동차 운행을 늘리는 퇴근 러시아워 시간도 기존 오후 6~8시에서 5시30분~7시30분으로 30분 앞당겨, 일찍 퇴근하는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전동차가 혼잡한 일이 없도록 한다.
전동차 운행이 적은 새벽(오전 5~6시)·심야(오후 11시 20분 이후) 시간대에는 운행 간격을 기존 15분에서 12분으로 좁혀 승객들의 불편을 줄인다.
이밖에 2호선 양산구간(호포역~양산역) 전동차 운행을 기존 하루 306회에서 312회로 6회 더 늘린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3년간 접수한 고객들의 민원을 분석하고, 최근 6개월간 열차혼잡도 등 현장실사 등을 통해 열차 운행시간 개편방안을 마련했다.
배태수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전동차 운행시간 전면 개편은 고객 요구사항을 대폭 반영한 것"이라며 "도시철도 이용이 한층 편리해지고, 환승역 안전도 나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06-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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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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