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해운대구 반여동 수영강 시민공원에 들어선 생태학습장(해운대구 반여동 690-1번지)이 어린이들의 교육장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광역시와 해운대구가 수영강관리사무소에 마련한 생태학습장은 야외 동물농장, 식물체험관, 병아리 부화장, 곤충체험관 등이 자리하고 있다.

해운대구는 수영강 시민공원에 생태체험장과 함께 사계절 꽃밭을 조성했다(사진은 어린이들이 사계절꽃밭에서 즐겁게 노는 모습).

‘야외 동물농장’을 찾으면 염소, 토끼, 거위, 닭 등을 만날 수 있고, ‘식물체험관’에서는 딸기, 수박, 참외, 오이 등 각종 채소류의 생장과정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관리사무소 2층에 자리한 ‘병아리 부화장’과 ‘곤충 체험관’에서는 달걀이 병아리가 되는 과정과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의 서식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관찰활동 후에는 관리사무소 1층에서 ‘나만의 화분 만들기’ 체험활동도 즐길 수 있다.

화분 만들기 체험은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 신청 시에만 참여가 가능하다. 수영강 생태체험장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문을 연다.

해운대구는 수영강 시민공원에 유채밭을 비롯해 해바라기, 코스모스, 야생화 등 계절초화단지 1만4천㎡도 조성했다. 또 6천 여 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700m 길이의 메타세콰이어 길도 만들었다. 해운대구는 앞으로 수영강 시민공원에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곳으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문의 : 수영강 생태학습장(749-7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