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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72호 시정

부산 산복도로, 국내외 관광객 인기몰이

한해 관광객 10만여 명… 특급호텔, 투어상품 출시
관광 왔다 눌러앉기도

내용

서울에서 부산으로 여행 온 이정수(여·31) 씨 가족은 지난 4일 ‘부산의 산토리니’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을 둘러봤다. 특급호텔이 마련한 산복도로 투어 프로그램에 참가한 것. 이 씨 가족은 8부 능선까지 오밀조밀 들어선 집과 미로처럼 이어진 골목을 둘러보며 색다른 매력에 빠졌다. 그는 “부산에 오면 지금까지는 줄곧 해운대를 찾았다”며 “부산의 역사를 간직하고, 사람 냄새가 물씬한 감천문화마을에 오니 생각의 깊이가 달라지는 것 같다”며 이색 풍경에 감탄했다.

부산 산복도로가 국내외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급호텔들은 앞다퉈 투어상품을 내놓고 있다(사진은 감천문화마을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

산복도로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골목을 걷고 지역 주민의 삶을 생각하는 ‘슬로우 투어’가 각광받으면서 부산 산복도로에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부산광역시가 최근 몇 년째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을 야심차게 추진, 낙후지역의 대명사 산복도로에 알록달록 색을 입히고, 편의시설을 보강하며, 이야깃거리를 더해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킨 결과다.

지난해 감천문화마을을 방문한 관광객은 10만명에 가깝다. 2011년에 비해 4배 가까이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도 몰리고 있다. 지난 한해 이곳을 다녀간 외국인은 3천여명을 헤아린다. 롯데호텔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등 부산의 특급호텔들은 산복도로 투어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산복도로 매력에 빠져 터를 잡고 눌러앉는 사람도 늘고 있다. 서울 강남에 살던 김정희(여·44) 씨는 여행자로 왔다 감천문화마을에 반해 이곳에 게스트하우스 겸 카페를 열었다. 서울의 유명건축가 김복래(56) 씨는 부산 동구 초량동 산복도로 빈집을 사들여 ‘유붕정’이라는 근사한 집으로 개조해 눌러앉았다. 이들은 “독특한 경관을 가진 산복도로는 색을 칠하고 이야기를 심으면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산복도로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드러냈다.

작성자
박재관
작성일자
2013-04-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7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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