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정월대보름을 맞아 부산 전역에서 다채로운 달맞이 행사가 열린다.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24일 해운대 해수욕장 일원에서 ‘제31회 해운대 달맞이·온천축제’를 연다.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민속경연대회, 먹거리 장터, 길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오후 2시부터 해운대구청 앞에서 지신밟기, 무용극, 거리퍼레이드가 이어진다. 정월대보름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는 달이 뜨는 시간에 맞춰 오후 4시 50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달집태우기와 함께 강강수월래, 풍어를 기원하는 ‘오륙귀범’행사가 함께 열린다.

또 송정해수욕장에서 ‘제15회 송정 정월대보름 미역축제’가 오전 10시부터 송정해수욕장 백사장 일대에서 열린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24일 부산 곳곳에서 다양한 달맞이축제·행사가 이어진다(사진은 지난해 열린 해운대 달맞이·온천축제 달집태우기 모습).

사상구(구청장 송숙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삼락생태공원 안 사이클경기장에서 ‘제14회 사상전통달집놀이’행사를 연다. 전통줄다리기, 연날리기, 왕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소망기원 풍선날리기, 지신밟기 행사가 이어진다.

북구(구청장 황재관)는 ‘제24회 정월대보름 낙동민속달맞이행사’를 마련했다. 오후 1시부터 북구 덕천배수장 입구 공터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계획. 달이 뜨는 시간에 맞춰 높이 10m, 둘레 20m의 대형 달집 태우기 행사도 열린다.

서구(구청장 박극제)는 송도해수욕장 개장 100주년을 기념해 역대최대 크기의 달집을 준비한다. 높이 30m, 지름 25m 규모. 축제는 오전 10시 ‘장군산 산신제’를 시작으로 윷놀이, 선박퍼레이드. 강강수월레 등 이 이어진다.

사진은 지난해 사상전통달집놀이 행사 모습.

수영구(구청장 박현욱)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다양한 축제를 연다.‘제17회 수영전통달집놀이’를 열어 정월대보름을 맞는 것. 길이 200m의 천에 소망을 적는 ‘소망 포’, 수영야류, 좌수영어방놀이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부산 달맞이 행사 일정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