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는 외국인 관광객 급증세
5월까지 102만5천명, 17% 증가…김해공항 국제청사 아침·저녁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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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올 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지난해 기록(236만6천863명)을 훌쩍 뛰어 넘을 추세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다른 도시를 거치지 않고 부산으로 바로 입국하는 관광객이 급증, 김해공항 국제청사는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올 들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5월까지 102만5천686명.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 같은 기간 87만8천285명보다 14만7천401명이 더 많다. 16.8%나 늘어난 것. 6월에도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 참가자 1만5천여명과 중국 마리안느 화장품회사 인센티브 투어단 1천600여명 등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부산을 찾았다.
국가별로는 일본인이 25만8천54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증가했다. 중국인도 19만5천40명으로 21.3% 증가했다. 대만인은 2만4천977명으로 지난해 1만4천395명보다 무려 73.5%나 늘었다. 이밖에 러시아인(19.9%↑), 미국인(18.1%↑), 홍콩인(18.1%↑), 캐나다인(15.2%↑), 독일인(9.0%↑)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김해공항과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직접 입국하는 비율은 65.1%로 나타났다. 다른 도시를 경유하는 비율 34.9%보다 월등히 높다.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은 비행기나 배로 직접 부산을 찾는 비율이 각각 70%와 45.3%씩 증가했다.
특히 김해공항을 통한 외국인 입국자는 지난 5월까지 29만5천6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만1천102명보다 39.7%나 급증했다. 김해공항 국제청사는 아침·저녁마다 입국하는 외국인들로 장사진을 이룰 정도. 이에 따라 김해공항 국제청사 확장은 물론 가덕도 이전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 작성자
- 차용범
- 작성일자
- 2012-07-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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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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