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부산의 문화재/조대비사순칭경진하도병
- 내용
- 순조의 세자 익종의 비이며, 헌종의 어머니인 조대비의 40세 생일잔치 모습을 그린 궁중풍속화다. 보물 제732호. 8폭의 병풍에 그린 그림으로, 7폭에는 비단 바탕에 당채를 사용해 창덕궁 인정전 앞뜰에서 거행된 잔치 광경을 화려한 색채와 세밀한 필치로 그렸고, 제8폭에는 9명의 관직과 성명이 기록되어 있다. 궁중예식이나 행사를 그린 의궤도는 행사의 실황을 후세에 남기려는 기록의 성격을 띠기 때문에 구도나 표현방법에 독특한 표현기법이 사용되는데, 이 ‘조대비사순칭경진하도병(趙大妃四旬稱慶陳賀圖屛)’도 조선시대 의궤도의 전통양식을 보여준다. 이 그림은 19세기 초 궁중풍속을 엿볼 수 있는 기록화로서 귀중한 유물이다. 동아대박물관 소장.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9-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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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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