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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08호 시정

“우리 동네 전용버스 너무 편해요”

새로 생긴 ‘산복도로 순환버스’ 333번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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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복도로|333
내용

“이제 택시기사 눈치 안 봐도 돼 정말 좋네요.”

지난 9일 오후 ‘산복도로 순환버스’인 333번 시내버스 안. 수정1동 수정도시아파트 정류장에서 버스를 탄 주부 김경애(56·여) 씨는 “초량시장에서 장을 볼 때마다 택시를 타야 했는데, 요금이 얼마 안돼 택시기사가 싫어하는 눈치였다”며 “333번 버스가 다니니까 장보기가 참 편하고 좋다”며 웃음을 지었다.

부산역과 초량·수정동 일대 산복도로를 잇는 333번 시내버스가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산복도로 순환버스’는 시민·노약자가 많이 사는 산복도로 주민들의 출퇴근 등 교통불편을 크게 줄이고 있다는 평가.

부산역과 초량·수정동 일대 산복도로를 잇는 ‘산복도로 순환버스’ 333번 시내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사진은 지난 9일 산복도로 주민이 버스를 타는 모습).

부산시가 산복도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산복도로 르네상스’의 일환으로 신설한 이 시내버스 노선은 초량·수정동 일대 산복도로와 부산역 앞 중앙로를 연결한는 최단 코스다. 평일에는 버스 3대가 1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토·일요일에는 2대가 20분 간격으로 다닌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와 같다. 14개 정류소, 총 6㎞를 운행한다. 부산역에서 출발해 산복도로를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25분.

버스가 운행한지 닷새째인 이날 승객은 많지 않았다. 버스를 운행하는 신경호(53) 기사는 “아직 홍보가 덜된데다 방학이라서 승객이 하루 100명 정도밖에 안 된다”며 “한 달쯤 지나면 승객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산복도로 곳곳에는 333번 시내버스 운행을 알리는 펼침막이 걸려 있었다.

333번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기사와 승객들의 불편도 있었다.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운전하는 기사나 타고 내리는 승객 모두 위험을 느끼고 있다는 것. 버스가 다니는 노선 대부분이 경사가 급한데다 왕복 2차로의 좁은 도로.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중앙선을 넘어 운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신 기사는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한쪽 바퀴가 중앙선을 넘는 것을 피할 수 없다”며 “맞은편에서 차가 올 때는 진땀을 뺀다”고 말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2-01-1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0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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