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늘리고 군 공항 이전을”
부산시, 김해공항 활성화안 정부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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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이용객 불편해소를 위해 중장거리 국제선을 늘리고, 국제선 여객청사를 확충하며, 군 공항을 이전해 달라.’ 부산광역시는 오는 7월 개통하는 부산~김해 경전철 김해공항역과 김해공항 국내선 청사 및 국제선 청사를 바로 잇는 연결통로 건설을 포함한 김해공항 활성화 방안을 국토해양부에 25일 건의했다.
시는 우선 김해공항 이용객의 불편 해소를 위해 유럽과 미주 같은 중장거리 국제선 확충, 좁은 국제선 여객청사 확충과 함께 피크타임 때 군용 슬롯(Slot·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군용 6회, 민간 16회)을 민항기에 배정하고 민간 항공사 비 선호시간대에 군용으로 활용하는 등 탄력적으로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피크타임 때 슬롯이 모자라 국제선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또 “충분한 수요가 있는데도 정부의 인천국제공항 허브화 전략으로 정기화물 노선이 전혀 없다”며 나리타, 푸둥, 천진, 홍콩, 싱가포르, 프랑크푸르트, 시카고, LA 등에 정기화물 노선을 신설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해공항 접근성 개선을 위해 KTX 구포역을 복합환승센터로 개축하고, 부산~김해 경전철 공항역에서 국내선 및 국제선청사로 이어지는 연결통로를 설치해줄 것도 주문했다.
시는 중·장기 과제로 김해공항의 군시설 이전을 주문했다. 군 공항이 이전하면 김해공항 용량이 27.2% 늘어나고 군용기 우선에 따른 민항기 출발·도착 지연이 줄어 공항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1-04-2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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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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