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 숲’ 서울 4배
1명당 12.36㎡…전국 광역시 중 가장 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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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도심 숲’이 서울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지난해 5월 중구 중앙동 일대에 조성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부산의 ‘도심 숲’이 서울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최근 발표한 ‘2010 전국 도시림 현황 통계’에 의하면, 부산시민 1명이 누리는 생활권 도시림 면적은 12.36㎡으로 서울의 3.05㎡보다 4배나 넓다. 전국 광역시 중에서 가장 넓다.
생활권 도시림은 시민이 별도의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고 실생활에서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도심 숲’을 말한다. 가로수 등 도로변 녹지, 하천변 녹지, 학교 숲, 옥상녹화, 소공원, 어린이공원, 문화공원, 수변공원, 체육공원, 유원지 등을 포함하며, 도시자연공원과 묘지공원은 포함하지 않는다.
전국 특·광역시의 1인당 생활권 도시림 면적은 부산에 이어 광주(11.36㎡), 인천(10.34㎡), 울산(9.74㎡), 대전(8.92㎡), 대구(5.27㎡), 서울(3.05㎡) 순이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도시민 1명당 생활권 도시림 면적은 7.76㎡. 이는 세계보건기구(WTO) 권장 최소기준 9㎡보다 적다. 세계 주요도시의 생활권 도시림 면적은 파리 13㎡, 뉴욕 23㎡, 런던 27㎡ 등이다.
구철웅 부산시 푸른산림과장은 “부산의 생활권 도시림 면적은 2005년 7.17㎡에서 2010년 12.36㎡으로 5년간 획기적으로 늘어났다”며 “이는 녹색공간 확대를 위해 2005년부터 연평균 9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그린 부산’ 조성사업을 활발히 추진한 결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구 과장은 “부산시는 앞으로도 도심 허파역할을 하고 있는 생활권 도시림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 녹색도시 부산을 가꾸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푸른산림과(888-3694)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1-04-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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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7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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