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령터널, 10월부터 무료
5년8개월 앞당겨 무료화 … 시민 불편· 부담 줄이기 위해
- 내용
부산 남구와 부산진구를 잇는 황령터널이 오는 10월1일부터 통행료를 받지 않는다.
부산광역시는 조례상 오는 2016년 5월까지 징수키로 돼 있는 황령터널 통행료를 올해 9월 말까지만 징수하고, 10월 1일부터 무료화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징수기간 보다 5년8개월을 앞당겨 무료화 하는 것.
부산시는 이를 위해 '유료도로 통행료 징수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할 방침이다.
황령터널은 광안대로, 동서고가로, 남해고속도로와 연계교통망 구축을 위해 지난 1990년9월 착공해 1995년 5월 개통, 그동안 소형차 600원, 대형차 800원의 통행료를 징수해 왔다.
부산시는 황령터널 건설 공사비 중 민간투자비 786억원을 오는 9월 말까지 모두 상환할 계획. 이에 따라 황령터널 요금소 구간의 교통정체로 인한 사회적 비용과 시민불편을 빨리 해소하기 위해 무료화를 전격 결정했다.
부산시는 이에 앞서 지난 2004년 1월1일 번영로, 2005년 7월1일 구덕터널과 제2만덕터널, 2009년 8월1일 동서고가로 등 유료도로를 잇따라 무료화해 시민들의 불편과 부담을 줄이고, 물류비 경감에 힘을 보태고 있다.
부산시 관계관은 "오는 10월 황령터널 무료화가 어려운 경제상황 속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도심교통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0-07-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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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3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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