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암 환자 수도권 유출 막고 다른 지역·해외환자 부산 찾게"
인터뷰 - 박찬일 원장
- 내용
- 박찬일 원장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의학 연구와 진료를 접목시킨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중심 병원입니다. 지역특성에 맞는 연구분야 경쟁력을 키우고, 수도권으로의 암환자 유출을 막는 것은 물론 향후 타 지역 및 해외환자들이 부산을 찾을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겠습니다."
박찬일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장(67)은 "최상의 의료진과 치료시설 같은 핵심요소를 두루 갖췄다"며 "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암의 조기발견은 물론 개인별 고위험군 및 검진 후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지난 30여년간 서울대 의대 교수, 방사선종양학회와 암학회 이사장, 대한폐암학회장 등 줄곧 의학계에 몸담아 온 전형적인 의학자다.
그는 "부산은 접근성이 좋고, 기후여건이 우수하며, 문화적 사회적 기반이 잘 갖춰져 있다"며 "여기다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우수한 지역대학병원과 의료진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의 대표적 의료관광 허브가 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여기다 중입자가속기가 설치되면 우리나라 암치료의 새로운 전기를 이룩함은 물론 부산은 명실상부한 암치료 메카이자, 동북아 의료관광 메카로 도약할 것이라는 것이다.
박 원장은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은 환자유치를 놓고 지역 의료계와 경쟁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지역 의료계와 협업·협동연구를 해나가겠다"며 "지역 의료계와 지역민의 건강증진에도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0-07-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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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3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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