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유엔평화문화특구’ 지정
유엔기념공원 일대 57만㎡… 기념관·평화센터 등 건립 탄력
- 내용
-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일대 57만㎡가 세계 유일의 ‘유엔평화문화특구’로 이름을 올렸다(사진은 유엔기념공원 일대 전경).
부산 남구가 세계 유일의 ‘유엔평화문화특구’로 이름을 올렸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9일 남구 유엔기념공원 일대 57만㎡에 대해 ‘유엔평화문화특구’ 지정했다.
유엔평화문화특구 사업은 당곡공원 내 기념관 건립, 부산예술회관 및 젊음의 광장 조성, 대학로 문화거리 조성, 오륙도 유엔축제 활성화 등이며 국비 796억원을 포함해 총 1천80억원이 들어간다. 특화사업을 완료하는 2015년까지 4천170억원의 생산유발 및 4천400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가져다 줄 전망이다.
남구는 성공적인 특구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출범한 민간단체인 국제평화기념사업회, 지역 대학, 지역 상인회 등과 공동으로 유엔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업 추진과 차별화된 특구 운영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제평화기념사업회의 유엔평화기념관 건립, 유엔평화축제, 유엔평화관 건립, 부산세계청년평화상 제정, 국제평화재단 설립 외에도 어린이 모의 유엔총회, 국제 평화영화제, 다문화가정 평화마을 행사 등 국제평화교류 협력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남구는 특구지정을 위해 지난해 7월 주민공청회를 열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지난 2월에는 유엔으로부터 ‘Busan Nam-gu Special Peace and Culture Zone for the United Nations’라는 명칭사용 승인을 얻어내 국제기구 유치 및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특구 명칭에 영문표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은 전국 139개 특구 가운데 남구가 유일하다.
남구청 관계자는 “유엔기념공원 일대의 평화문화특구 지정을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상권 회복을 기대한다”며 “평화문화특구를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0-05-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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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2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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