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일, 불나지 않게 조심을…
소방본부 비상근무…범어·삼광·장안사 등 소방차 근접 배치
- 내용
- 부산시 소방본부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20일부터 22일까지 화재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갔다(사진은 지난달 13일 범어사에서 가진 화재진압훈련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
“석가탄신일에 불이 나지 않게 우리 모두 조심합시다.”
부산광역시 소방본부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20일부터 22일까지 화재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갔다. 석가탄신일에 많은 사람들이 절을 찾는데다, 연등행사로 촛불을 많이 사용해 불이 날 우려 높아 각종 재난을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부산시 소방본부는 우선 범어사, 삼광사, 장안사 등 시내 주요 절에 소방차와 구급차를 근접 배치하고, 내원정사 등 9곳에는 안전요원을 고정 배치했다. 절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리 막고, 현장 밀착형 화재예방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사찰 인근 산림에도 산불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사찰 주변 등산로 731곳에는 740명의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을 근접 배치, 촛불·연등 등 화기안전취급 지도에 나선다. 석가탄신일 전후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주요 사찰 진입로 32곳에서는 소방대원 등 1천321명이 산불예방 불조심 캠페인도 펼친다.
부산시 소방본부는 이에 앞서 지난 6~14일 사찰 특별소방점검을 실시, 소화기 압력불량 등 6건을 발견해 시정토록 조치했다. 범어사 등 주요 사찰 46곳에서는 사찰 내 자위소방대원과 합동소방훈련도 가졌다.
소방본부 예방안전과 박진영 소방위는 “사찰 관계자에 대한 소화기 및 소방시설 사용방법, 초기대응 방법 등 안전교육을 실시했지만, 시민 모두 사찰 등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화재 예방에 각별해 주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0-05-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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