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부산 산불 4월에 집중
기장-금정-남구 순 … 화재원인 '실화' 압도적, 화기휴대 않아야
- 내용
부산광역시가 봄철 산불이 잦은 4월을 맞아 대대적인 예방대책에 나선 가운데 부산에서 최근 10년간 4월에 발생한 산불은 3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와 국립산림과학원이 최근 10년간 '산불발생 위치정보'를 분석한 결과, 전국 봄철 산불의 40%가 3월25일에서 4월20일 사이 발생했고, 100ha 이상의 피해가 난 대형 산불은 81%가 4월에 발생했다는 것이다.
산불원인은 실화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분석. 최근 해운대 장산에서 발생한 4건의 주말 산불 역시 실화 혹은 방화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0년간 부산에서 산불이 가장 많이 난 지역은 기장군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광역시와 국립산림과학원이 최근 10년간 '산불발생 위치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결과에 따르면 산불 원인은 4월 초순에는 입산자 실화와 쓰레기소각, 중순에는 입산자 실화와 논밭두렁 소각, 하순에는 입산자 실화와 담뱃불 실화가 많았다.
특히 입산자 실화는 전체 산불발생 원인의 69.2%를 차지, 산에 갈 때는 어떤 이유로도 인화물질을 휴대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지난 10년간 4월에 산불발생이 많았던 지역은 기장군(20건)이 압도적이고, 금정구(5건), 남구(3건) 순.
시기별로는 4월 초순에 기장군(9건), 금정구(4건), 해운대구(1건)에서 18건, 중순에는 기장군(4건), 서구(1건), 강서구(1건)에서 6건, 하순에는 기장군(7건), 남구(2건), 서구(1건)에서 15건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0-04-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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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1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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