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겨울철 불 크게 줄었다
인명피해 66%·재산피해 41% 감소…화재예방 ‘60일 작전’ 펴
- 내용
- 부산시 소방본부가 올 겨울 '화재예방 60일 작전'을 펼쳐
화재건수와 인명·재산 피해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
었다(사진은 소방관들이 지난 1월 18일 동래시장에서 소방
출동로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부산지역에서 올 겨울 발생한 불이 크게 줄어들었다.
부산광역시 소방본부가 지난해 12월31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동절기 화재예방 60일 작전'을 펼친 결과, 화재건수와 인명·재산 피해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이 기간 발생한 불은 모두 493건으로 지난해 562건에 비해 12.3% 줄었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15명(사망4·부상11명)으로 지난해 44명(사망19·부상25명)에 비해 66% 줄었다. 재산피해도 8억3천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억9천600만 원에 비해 41% 감소했다.
산불 발생도 지난해 41건에 달했으나 올해는 14건에 불과했다.
부산시 소방본부의 ‘동절기 화재예방 60일 작전’은 불이 많이 나는 겨울철 전 소방력을 동원해 화재예방과 진압활동을 강화, 화재발생을 5% 이상, 인명피해를 30% 이상 줄이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것. 시 소방본부는 이 기간 동안 화재취약대상 1만1천490곳을 점검, 534곳에 대해 시정보완 조치를 내리고, 중요위반 대상 34곳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시설 종사자에 대한 소방안전교육과 훈련도 3천55회에 걸쳐 실시하는 등 화재예방할동을 강화했다. 소방출동로 확보를 위해 불법차량 2천109대를 단속하기도 했다.
홀로 사는 어르신 등 화재위험이 높은 가정에 소화기 3천654대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3천17개를 무료로 보급했다.
부산시 소방본부는 앞으로도 화재예방을 위해 주택가 이면도로 불법주차 금지, 1가정 1소화기 갖기, 화재위험 요소 사전 제거 등 화재예방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부산시 소방본부 예방안전과 유문선 소방경은 “동절기 화재예방 60일 작전이 전 소방대원의 노력과 시민협조로 목표보다 큰 성과를 달설했다”며 “앞으로도 화재예방과 진압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화재 발생과 인명피해를 10% 이상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0-03-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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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1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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