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철도파업 화물·여객 ‘차질 없게’
여객열차 수송율 65% 이하땐 고속·시외버스·항공기 늘리기로
화물열차 처리량 420TEU 이하땐 자가용화물차 2천여대 동원
- 내용
부산광역시는 철도노조의 파업과 관련, 화물과 여객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수송대책을 세워 만반의 대비에 나섰다.
부산시는 KTX, 새마을, 무궁화 열차 등 승객을 태우는 여객철도 수송율이 평소의 65% 이하로 떨어질 경우 고속버스, 항공기, 시외버스 등 대체교통수단을 즉각 동원키로 했다. 하루 최대 고속버스 5천명, 항공기 2천700명, 시외버스 1천800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철도노조 파업 나흘째인 지난달 29일까지 KTX는 모두 정상운행하고 있으며, 새마을 63.3%, 무궁화는 60%가 운행하고 있다. 여객철도의 전체 수송율은 75.3%다.
화물열차의 경우 하루 컨테이너 처리량이 420TEU 이하로 떨어지면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는 자가용화물차 2천30여대를 동원키로 했다. 화물열차의 평소 하루 컨테이너 처리량인 1천146TEU 보다 36.7% 이하로 처리량이 떨어지면 즉각 자가용화물차를 투입하겠다는 것. 화물열차는 파업이후 지난달 29일까지 평소 대비 29.1% 가량 운행하고 있으며, 부산지역 부두 등에는 컨테이너 726TEU가 수송을 기다리고 있다.
부산시는 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지난달 26일 합동특별교통대책본부를 설치해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대체교통·수송수단을 언제든지 동원할 수 있도록 화물·버스협회 측과 협의를 마치고 자가용화물차의 임시 유상운송허가 방침도 내렸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09-11-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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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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