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역대 최대 규모 열린다
60개국 영화 320편 상영… 개·폐막작 티켓 9월21일 예매
- 내용
올 가을 부산을 화려한 영화의 축제로 수놓을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전 세계 60여개 나라에서 초청된 11개 부문, 320여 편의 영화를 오는 10월8일부터 9일간 부산요트경기장과 해운대 및 중구 남포동 일대 34개 상영관에서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지난 22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영화제 예산을 지난해 보다 15% 증가한 99억5천만원으로 편성했다.
영화제 조직위 관계자는 “올 영화제는 아시안필름마켓 도약 발판 마련과 세계 영화계와의 네트워크 강화로 부산국제영화제의 위상을 높이는데 행사의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며 세계적으로 또는 자국 이외에서는 처음으로 개봉하는 프리미어 영화를 140여 편으로 늘리고 남미와 아프리카 등 제3세계 영화를 대거 초청해 어느 해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운대구 씨클라우드호텔과 메가박스 해운대에서 10월11일부터 14일까지 개설할 아시안필름마켓에는 15개국 70여개 세일즈 오피스와 바이어 350명 이상을 유치하는 한편 조니토 특별전과 필리핀 독립영화 특별전, 아시아의 애니메이션의 흐름을 소개하는 ‘애니 아시아’, 할리우드 클래식, 브라질 특별전, 하길종 감독 30주년 회고전 등의 다양한 특별전을 마련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위상을 한층 높일 방침이라고 조직위는 밝혔다.
임시총회에서는 이밖에도 해외 감독의 시선으로 본 부산 이미지와 사랑을 담은 옴니버스 장편영화 '러브트리(LOVETREE) 부산' 제작 지원비 5억원을 책정하는 한편 부산출신 영화감독인 ‘친구’의 곽경택 감독을 집행위원으로 새롭게 위촉했다.
한편 올 영화제 개·폐막작 티켓은 오는 9월21일 시작하며 전야제는 10월7일 중구 PIFF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09-07-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382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