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로, 정체구간 풀린다
낙동대교 출·퇴근시간 가변차로제 22일부터 시행 / 내달 동서고가 무료·광안대교 하이패스 20% 할인
- 내용
부산의 상습 교통정체구간이 하나 둘씩 풀릴 전망이다.
부산광역시는 매일 차량이 몰려 정체를 겪고 있는 도로의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출·퇴근 가변차로, 통행료 무료화, 하이패스 할인 확대 같은 다양한 시책을 펼친다.
우선 낙동대교 출·퇴근 가변차로제를 오는 22일부터 시행한다. 출근시간에는 부산 도심에서 남해고속도로 방향 차로를 3개로 늘리고, 퇴근시간에는 반대 방향 차로를 3개로 늘린다. 부산시는 낙동대교에 가변차로를 시행할 경우 출근시간(오전 6시∼7시30분) 통행속도가 시속 20.3km에서 44.2km로 117% 빨라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낙동대교와 연결된 동서고가로는 다음달 1일부터 통행료를 받지 않는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지난 8일 ‘유료도로 통행료 징수 등에 관한 조례 개정 조례’를 공포했다. 동서고가로는 하루 평균 8만6천100여대의 차량이 몰려 만성적인 교통정체 구간으로 시민들의 불편과 짜증을 초래해 왔다.
부산시는 낙동대교 가변차로제와 동서고가로 무료화로 서부산지역의 고질적인 교통정체가 완화되고, 물류경쟁력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광안대교 벡스코요금소와 수영강변요금소의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출·퇴근 시간 하이패스 이용 할인율을 현재 10%에서 20%로 확대한다. 교통량이 많은 평일 출·퇴근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와 토·일·공휴일 오후 2~7시에 한해서다.
부산시 관계자는 “황령터널도 투자비 상환이 끝나는 내년 하반기에 무료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09-07-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380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