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하계올림픽> 부산 - 유치가능성 높고, 하계 - 국익도움 월등
왜 부산 하계올림픽이어야 하나
- 내용
- 부산이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허남식 부산시
장(왼쪽)이 지난 16일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KOC 상임위원회에서
박용성 KOC 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며 하계올림픽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규모, 경제효과, 세계인의 관심, 동계보다 하계올림픽이 월등하다."
부산광역시가 2020 하계올림픽 부산유치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국익 우선 차원에서 동계가 아닌, 하계올림픽 유치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경제효과, 규모, 시설활용 측면 모두에서 하계올림픽이 동계에 비해 엄청난 국익을 안겨준다는 것이다.
한국이 2020년 하계올림픽을 유치하지 못하면 국기(國技)인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퇴출당할 절박성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높다.
한나라당 허원제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2016년 도쿄올림픽' 유치를 선언했지만 속내는 2020년 하계올림픽에 있다. 이럴 경우 일본 가라데는 올림픽 정식종목에 오르고 태권도는 방출될 위기를 면키 어렵다는 것이다.
규모면에서도 하계가 동계에 비해 월등하다. 하계올림픽은 28개 종목에 참가규모가 205개국 선수·임원 1만6천700명에 달하지만 동계올림픽은 15개 종목에 80개국 선수·임원 5천여명에 불과하다. TV시청자수는 하계올림픽 연 220억명(04 아테네 기준), 동계올림픽 연 32억명(06 토리노 기준)으로 무려 7배 차이를 보인다.
무엇보다 부산은 하계올림픽 유치가능성이 높다.
부산은 2002년 아시안게임, 월드컵축구 부산대회 같은 굵직굵직한 행사를 보란 듯이 치러내며, 지역사회의 자발적 참여와 통합의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국제사회에 이름을 널리 알렸고, 좋은 도시 이미지를 심었다.
국제적으로는 하계올림픽의 대륙별 순환개최 관례에 따른 아시아권 개최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2016 하계올림픽은 미국 시카고가 유력하고, 2020년은 아시아권 개최 가능성이 점쳐진다. 부산은 올 들어 자매도시인 시카고와 올림픽유치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 울산 대구 경남 경북 등 영남권 광역시장·도지사들에서부터 광주와 전남까지 부산의 하계올림픽 유치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올림픽은 하계, 도시는 부산이어야만 하는 것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9-04-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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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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