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올림픽에 3번을 연속 도전해 성공한 사례가 없다.'

동계올림픽은 지금까지 4개 도시가 3수에 도전했지만 모두 유치에 실패했다. 연속 3수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신 도시는 미국의 레이크플래시드(1948, 52, 56년), 핀란드의 라흐티(1964, 68, 72년), 스웨덴의 팔룬(1984, 88, 92년), 스웨덴의 외스테르순드(1992, 98, 02년) 등 4개 도시.

2수도전에는 6개 도시가 성공한 사례가 있다. 이탈리아의 코르티나담페초, 오스트리아의 인스부룩, 일본의 삿포로, 노르웨이의 릴레함메르, 미국의 솔트레이크시티, 러시아의 소치 등 이다. 동계올림픽에서 연속 3수도전에 성공한 나라는 아직 없는 것이다.

이에는 IOC 위원들의 포괄적 정서가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있다.

IOC 위원들은 통상 올림픽 유치에 나섰다 처음 탈락한 국가와 도시를 애석하게 생각, 같은 도시가 2번째 유치에 나설 경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으나, 연속 2번을 탈락한 도시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고 공통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수도전은 다소 유리한 측면이 있으나, 3수도전은 전혀 아니라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