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제2허브 공항] 24시간 깨어있는 공항, 선택 아닌 필수
가덕도, 소음민원 전무 … 밀양, 대책 세워야
이용 편리성
- 내용
공항 이용객은 여객과 화물. 사람을 실어 나르는 여객기는 낮 시간, 화물 항공편은 밤 시간대를 선호한다. 그러나 그건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했을 때의 이야기다. 지구촌을 아우르는 국제공항에 밤낮이 있을 수 없다. 지구촌 이쪽저쪽의 밤낮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밤이라고 공항을 폐쇄한다면 지구촌 저쪽에서 밤새 날아온 비행기는 날 새기를 기다려 공항 위를 맴돌고 있어야 하는가.
24시간 공항운영에 가장 큰 장애가 되는 것은 소음민원. 김해국제공항은 이 지역 주민들의 소음민원으로 밤 11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 항공기 운항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하루 중 7시간동안 공항을 폐쇄하는 것. 김포국제공항도 같은 이유로 24시간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다.
24시간 공항운영의 최적지가 어디인지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다.
밀양지역 소음 보고서에 따르면 밀양에 신공항을 건설할 경우 1천여세대를 이주시켜야 하고, 잔존이 불가피한 800세대에 대해선 소음피해대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밀양에 신공항을 건설할 경우, 24시간 공항운영은 고사하고 잔존하는 800세대 주민의 소음피해 대책을 세우느라 경제적 손실까지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구태여 10조원 이상을 들여 밀양에 신공항을 건설할 이유가 없다는 결론이다.
반면 가덕도 신공항 후보지는 해안이다. 소음피해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가장 친환경적으로 공항을 지을 수 있고, 24시간 공항운영이 가능한 최적지다. 공항건설은 10년이지만 공항 운영은 100년, 가덕도가 유일한 대안일 수밖에 없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9-04-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366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