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일광천에 연어가 또 돌아왔다
기장군, 새끼 방류해 2년째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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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일광천에 연어가 또 돌아왔다
기장군, 새끼 방류해 2년째 돌아와
생태하천 복원 수달·청둥오리까지
부산 기장군 일광천에 연어가 돌아오고 있다.
일광천에는 지난해부터 연어가 돌아오기 시작하더니, 올해도 이달 들어 현재까지 20여 마리의 연어가 힘차게 뛰어 오르고 있다.
기장군이 일광천에 방류한 어린 연어가 성장해 2년째 일광천으로 돌아오고 있다(사진은 지난해 돌아온 연어를 정호진 기장군 해양수산과장이 들고있는 모습).
가장군(군수 최현돌)은 수산자원 조성 및 연안생태 환경회복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올해 3월까지 28만 마리의 어린 연어를 방류했다.
연어는 태평양에서 3~5년간 생활하다가 산란기인 10~12월이 되면 태어난 강으로 되돌아오는 모천성 회귀어류. 이에 따라 자신들이 떠났던 일광천으로 2년째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일광천은 돌아온 연어뿐 아니라 천연기념물인 수달, 청둥오리 등 다양한 동물들이 출현할 만큼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났다.
기장군이 연어의 회귀율을 높이고 산란장 조성을 위해 하천정비를 실시하는 등 일광천을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다.
기장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품종의 수산종묘를 방류하고 자연생태계 보존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의:기장군 해양수산과(709-4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