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달 2일부터 마을버스 환승
지하철 - 시내버스 이어 3년여 만에 대중교통 환승체계 매듭
- 내용
-
부산, 내달 2일부터 마을버스 환승
지하철 - 시내버스 이어 3년여 만에 대중교통 환승체계 매듭
부산이 다음달 2일 부터 마을버스 환승할인제를 시행한다(사진은 환승객이 단말기 교통카드를 대는 모습).
오는 7월 2일부터 부산 전역에서 마을버스까지 할인환승을 할 수 있다. 지난 2006년 시내버스 무료환승제 시행 이래, 대중교통 환승체계가 3년여 만에 성공적 결실을 맺는 것이다. 마을버스 환승제 시행으로 서민경제에 도움을, 대중교통 이용에 큰 편의를 줄 전망이다.
부산광역시에 따르면, 시내버스-마을버스-지하철 간의 환승 횟수는 종전처럼 2회로 한정한다. 환승 대기시간은 30분 이내, 단 배차간격이 30분을 넘는 노선은 하차기준으로 60분 이내로 한다.
운임은 교통수단 중 가장 높은 요금을 기본요금으로, 다른교통수단을 갈아 탈 경우 1회에 한하여 할인 환승요금(일반 200원, 청소년 130원, 어린이 50원)을 부과한다. 다만, 시내버스-시내버스 간, 마을버스-마을버스 간은 무료 탑승할 수 있으나, 같은 노선은 환승할인 혜택이 없다.
부산시는 마을버스 환승할인제 시행에 대비, 마을버스와 시내버스의 노선을 일부 조정했다. 새 수요 발생지역에 6개 노선을 신설하고, 지하철 연계를 쉽게 하는 등 15개 노선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