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교통비 크게 줄었다
시내버스·지하철 환승할인으로 1천160억원 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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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 교통비 크게 줄었다
시내버스·지하철 환승할인으로 1천160억원 아껴
부산시민들이 지하철 환승할인제 도입으로 교통비를 연간 1천160억원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지하철 3호선을 타고 있는 시민들 모습).
부산이 대중교통 환승할인제를 도입한 이후 승객들이 크게 늘어났으며, 교통비와 사회간접비용도 크게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광역시는 지난해 5월 지하철 환승할인제를 도입한 이후 1년간 대중교통 이용객이 하루 11만2천명(5.9%) 늘어났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환승객은 하루 24만8천명에서 32만8천명으로 8만명(32.2%)이나 늘었다.
대중교통 승객이 2005년까지 매년 5%씩 감소추세를 보이다 2006년 5월 시내버스 무료환승제 도입 이후 증가세로 돌아선 것.
부산시는 다음달 2일 마을버스 환승할인 시행으로 대중교통 승객과 환승객 모두 이보다 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산시민들이 대중교통 환승으로 아낀 교통비도 막대하다. 지하철 환승할인제 도입 후 시민들이 아낀 교통비용은 총 1천160억원. 하루 평균 3억2천만원을 아꼈다.
부산발전연구원은 최근 '대중교통체계 개편 성과와 개선방안 연구'에서 지하철 환승할인제 시행 이후 환승 건수는 1억 통행이며, 시민들이 아낀 교통비용과 교통혼잡·시간비용 등 사회간접비용을 합치면 3천100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