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건물에 '나팔꽃 커튼' 친다
자매도시 후쿠오카 제안으로 공동 추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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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건물에 '나팔꽃 커튼' 친다
자매도시 후쿠오카 제안으로 공동 추진키로
부산 시내에 있는 주요 건물에 '나팔꽃 커튼'이 생길 전망이다.
부산광역시는 일본 후쿠오카시와 함께 공동으로 나팔꽃을 건물 벽면과 담장에 심어 도시환경을 개선키로 하고, 오는 22일 부산시청 민원실 앞 광장에서 나팔꽃 파종행사를 갖는다.
부산시가 건물벽면과 담장에 '나팔꽃 커튼'을 쳐 에너지를 절약하고 도시경관을 개선키로 했다(사진은 '나팔꽃 커튼'으로 장식한 일본 후쿠오카시의 건물 모습).
안준태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다카다 히로유키 후쿠오카시 부시장이 이날 부산시민들과 함께 나팔꽃을 심는다. '나팔꽃 커튼' 사업을 제안한 후쿠오카시가 나팔꽃 종자를 부산시에 전달할 예정.
부산시는 부산시청 건물에 '나팔꽃 커튼'을 쳐 실내온도를 내리려 에너지를 절약하는 동시에 시청을 찾는 시민들에게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앞으로 나팔꽃을 키우면서 종자를 채취해 공공건물과 민간 건물에도 '나팔꽃 커튼'을 확대, 시내 건물을 푸르게 꾸밀 계획이다.
한편, 후쿠오카시는 이미 2006년부터 시청건물을 비롯한 도시 곳곳에 '나팔꽃 커튼'을 만들어 에너지 절약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