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허리 휘는 척추측만증 ‘주의’
조기발견 위해 건강검진 … 5학년 6.2% 소견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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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초등생 허리 휘는 척추측만증 ‘주의’
조기발견 위해 건강검진 … 5학년 6.2% 소견 보여
부산지역 초등학교 5학년 학생 6.2%가 허리가 휘는 척추측만증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광역시가 초등학생들의 만성질환 조기발견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5학년 학생 전체 4만5천18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벌인 결과, 2천809명(6.2%)에게서 척추측만증 소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천43명은 주의해서 관찰해야 하며, 766명은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판명됐다.
척추측만증은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며, 이 때 발견할 경우 자세 교정 등을 통해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산시는 척추측만증 소견이 있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관찰이 필요한 경우 검진기관에서 2차 검진을 받도록 하고, 치료가 필요할 경우 전문병원에 의뢰해 치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 초등학교가 학생들의 올바른 자세 교정과 운동을 통해 척추측만증을 예방·치료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들에 대한 보건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생활이 어려운 척추측만증 학생 5명에게는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시지부로부터 협조를 받아 보조기를 지원했다. 3만7천8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B형 간염검사에서는 166명(0.4%)에게서 소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레스테롤 검사에서도 960명(2.5%)에게서 소견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결식아동 등 5천203명에 대한 심전도검사 결과 412명(7.9%)이 유소견자로 나타났으며, 중·고도 비만학생 2천3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체지방검사에서는 2천194명(94%)이 유소견자로 나타나 소아비만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한국건강관리협회에 의뢰해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하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6-12-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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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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