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겨울철 폭설·한파 대비 ‘철저하게’

 올 겨울 기습한파 우려… 제설장비 11대 추가 도입

부산광역시가 올 겨울 기습한파와 폭설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철저한 대비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3월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대비태세를 갖췄다.

갑작스런 폭설에 대비한 제설장비도 추가로 도입했다. 지난해 제설기 31대, 염화칼슘살포기 36대를 구입해 각 구·군에 배치한데 이어, 올해도 제설기 2대와 염화칼슘살포기 9대를 구입해 건설안전시험사업소와 각 구·군에 배치했다.

이와 함께 고갯길, 터널입구 같인 제설 취약지점 1천850곳에 모래와 염화칼슘 비축량을 대폭 늘려 비치한다. 모래는 지난해보다 1천747㎥ 늘어난 3천297㎥를 비치하고, 염화칼슘은 지난해보다 6천415포 늘어난 1만7천514포를 비치한다.

광안대로, 번영로, 동서고가도로를 비롯한 시내 주요도로를 사전 점검해 취약지역에는 제설자재와 장비를 미리 비치하고, 위험표지판도 설치키로 했다.

부산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최태진)은 지난 5일 광안대교에서 폭설에 대비한 제설 모의훈련도 펼쳤다.

갑작스런 폭설에도 즉각적으로 재설작업을 펼쳐 차량통행을 제한하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 폭설에 따른 교통사고 역시 최소화 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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