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아시아횡단철도 협정 부산서
유엔 ESCAP 교통장관회의 개막 … 교통·물류박람회 첨단기술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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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역사적 아시아횡단철도 협정 부산서
유엔 ESCAP 교통장관회의 개막 … 교통·물류박람회 첨단기술 선봬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 교통장관회의가 지난 6일 부산에서 개막해 6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아·태지역 62개국 교통장관과 고위급 공무원, 기업인, 아시아개발은행(ADB) 같은 국제기구 대표 등 1천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회의는 아시아 대륙을 가르는 아시아횡단철도(Trans-Asian Railway: TAR) 건설에 대한 역사적 협정을 체결하고, 최첨단 교통·물류 기자재와 인프라를 선보이는 국제 박람회를 여는 등 다양한 행사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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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 교통장관회의가 지난 6일 벡스코에서 개막했다(사진은 개막식 장면).
○ TAR 협정 체결=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 등 28개국 교통장관이 오는 10일 벡스코에서 아시아횡단철도(TAR) 정부간 협정식을 갖는다. 아시아횡단철도 사업의 본격화를 의미하는 역사적인 1단계 협정이 철도의 출발지인 부산에서 체결되는 것이다.아시아횡단철도는 아시아대륙 28개국을 연결하는 총 길이 8만1천km의 국제철도노선. 북부노선, 남부노선, 아세안노선, 남북노선 등 총 4개 노선으로 나누어 건설을 추진한다. 이 철도망이 완성될 경우 해상운송을 대체·보완하는 아시아지역의 물류네트워크가 될 전망이다. 28개국은 이번에 체결할 협정을 통해 △선로용량 △차량적재 규격 △시설의 상호 이용 등에 관한 내용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 국제 교통·물류 박람회= ‘아·태지역 공동발전의 원동력-교통·물류’를 주제로 154개사가 참가해 7~11일 벡스코에서 연다. 5천평에 달하는 행사장에 600개 부스를 설치해 최첨단 철도, 항공, 자동차, 물류시스템,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선보인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 U-시티 사업단도 부스를 설치해 동북아 항만·물류 중심도시 부산을 널리 알린다. 박람회장에는 각국 대표단이 공식 관람하며, 각국에서 참가한 기업인 등 3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 교통장관회의= 각국 장관이 오는 10~11일 벡스코에서 공식회의를 갖는다. 지난 2001년 회의에서 제안된 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5년간 교통분야 인프라 구축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교통장관들은 도로안전 증진에 다같이 노력할 것을 내용으로 담은 ‘부산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 교통·물류 비즈니스 포럼= 각국 장·차관과 다국적 기업 CEO들이 대거 참가해 8~9일 벡스코에서 열린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개막식에서 ‘남북관계와 철의 실크로드’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6-11-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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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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