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아이디어 ‘톡톡’
연제구, 농장 사료로 재활용 … 금정구, 감량용기 개발 특허
- 내용
-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부산지역 자치구·군의 아이디어가 빛난다. 연제구는 음식물쓰레기를 사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신고를 한 농장 27곳을 찾아 관할 지역 소규모 음식점 100곳과 계약을 체결토록 한 것. 이를 통해 음식점은 주 3회만 배출할 수 있던 음식물쓰레기를 매일 배출할 수 있게 됐고, 농장은 사료 원료를 충당할 수 있게 됐다. 연제구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를 재활용하게 돼 음식점과 농장은 물론 지자체는 처리비용을 절감하는 1석3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제구는 이 같은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방안 추진으로 연간 730여t을 줄이고 처리비용도 3천500만원 가량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정구는 음식물쓰레기 감량 용기를 개발해 특허까지 얻었다. 이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것은 물론 8천만원 이상의 세외 수입을 거둬들일 전망. 금정구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음식물쓰레기 배출용기에 부착할 수 있는 납부필증 보관함을 자체 개발해 지난달 26일 특허를 획득했다. 금정구는 이 납부필증 보관함을 ‘음식물쓰레기 용지커팅기’라는 이름으로 특허 등록하고 제작업체가 특허권을 이용하는 대가로 8천만원을 받았다. 음식물쓰레기 용지커팅기는 월정액제 처리수수료 납부필증 스티커를 붙이는 대신, 5ℓ를 배출 할 때마다 230원 짜리 납부필증 1장을 전용용기에 붙일 수 있도록 해 음식물쓰레기 배출 횟수를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금정구는 특허를 출원한 감량 용기를 다른 지역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만큼 그에 따른 세외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6-05-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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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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