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APEC 특집> `APEC 기후센터' 재해예방 메카로
세계 기상 전문가 포진… 기후 연구·예보기술 개발 거점
- 내용
- 부산이 명실상부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후 연구와 자연재해 예방의 거점이 됐다. APEC 기후센터(APEC Climate Center·APCC)가 APEC 정상회의가 열린 지난 18일 부산에서 문을 연 것. APCC는 아·태지역의 기후와 자연재해를 연구하는 APEC 산하 국제기구다. 허남식 부산시장, 오명 과학기술부장관 겸 부총리, 신경섭 기상청장, 샤탄 벤카트라마니시 세계기상기구(WMO) 사무국장, APEC 회원국 기상 관련 각료 등은 이날 부산 연제구 연산동 국민연금부산회관 임시청사에서 APCC 현판식을 갖고, 부산시청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APEC은 지난 3월 제1차 고위급 회의에서 APCC를 우리나라에 설치키로 합의했고,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인 부산이 유치에 성공한 것. APCC는 첨단장비를 통해 기후 관측과 연구, 예보기술 개발과 보급, 기후 관련 정보제공 등 역할을 하게 된다. APCC는 센터장과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연구처, 시스템처, 행정처 등 조직을 갖추고 지난 9월부터 이미 업무를 시작했다. 센터장은 내년에 국제공모를 통해 초빙할 예정이며, 국내외 석·박사급 연구원 14명이 활동한다. 특히 연구처에는 러시아, 중국, 인도, 아르메니아 등 외국 기상 전문가가 포진해 있다. 이들 외에도 APEC 회원국 학자나 기상청 직원들이 3~6개월 단위로 파견 근무하면서 연구와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APCC는 현재 임시청사에서 오는 2007년 말께 해운대 센텀시티 안 1천여평에 완공되는 독립청사로 이전할 계획이다. 부산광역시가 청사 건립비 60억원을 지원한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APCC를 원자력의학원, 수산과학연구단지 등과 연계해 부산을 동북아의 과학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11-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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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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