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 재난대책 온 힘
피해 우려지역 미리 점검… 긴급재난 휴대폰 문자 발송
- 내용
- 부산광역시가 여름철 장마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재난대책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기상청은 부산지역이 지난 27일 장마 영향권에 들어 다음달 상순 장마전선의 활성화로 많은 비가 오고, 하순경 벗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수량은 다음달에 154~345mm로 예년과 비슷하지만, 8월 들어 국지성 호우로 예년보다 많은 174~375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 발생은 예년(11.2개)과 비슷해 여름철 후반 2~3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지난 23일 김구현 행정부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폭우와 태풍 등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우선 지하철이나 도로, 건물 등 공사현장과 산비탈 주택지 등 피해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을 사전 점검하고 특별관리키로 했다. 재난 발생이 우려될 경우 휴대폰을 통해 긴급재난 문자메시지도 발송한다. 해안가 및 위험지역 주민 1만5천명에게 재난위험을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긴급 대피토록 한다는 것. 가로등이나 신호등을 점검해 감전사고 등을 예방하고, 주택지역 급경사지 안전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재난의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 민간 모니터요원을 적극 활용, 시내 곳곳에 위험지역을 세세히 파악해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최근 10년간 평균사용량을 기준으로 재난방지 물품과 방역물자를 확보하고, 구호물자 비축과 이재민 수용시설 지정 등 유사시를 대비하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5-06-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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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1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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