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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34호 시정

부산, 소나무 재선충 '청정지역' 눈앞

총력방제 큰 효과 … 연제·부산진·동래·동·수영 피해발생 '제로'

내용

부산이 '소나무 재선충과 전쟁'에서 승리를 굳혀가고 있다. 부산광역시가 총력방제에 나선 결과 소나무 재선충병 없는 청정지역이 늘고, 피해 소나무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다.

부산에서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발생한 재선충병 피해 소나무는 126그루에 그쳤다. 소나무 재선충이 기승을 부렸던 2005년 피해나무가 35만6천여그루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경이적인 기록. 특히 연제구가 올 1월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전문가 실사를 거쳐 최근 2년간 재선충이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선포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동구, 부산진구, 동래구, 수영구가 '예비 청정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들 지역은 올해 말까지 감염목이 발생하지 않으면 내년 1월 청정지역으로 선포한다.

부산시는 2005년 큰 피해를 본 이후 봄·가을마다 감염나무와 감염 의심나무를 찾아 베어냈다. 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의 활동시기에 맞춰 대규모 항공방제도 수차례 실시했다. 감염목 주변 소나무에는 예방주사를 놓아 감염을 막았다. 그 결과 2005년 35만6천여그루가 피해를 입은 이후, 06년 21만8천여그루, 07년 10만9천여그루, 08년 5만550여그루, 지난해 1만4천900여그루로 줄어들었다.

시는 올해도 59억원을 들여 소나무재선충 완전박멸에 나선다. 27개의 예찰방재단을 운영하고, 소나무에 예방주사를 놓으며, 산림 9천ha에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지난 2월부터는 각계가 참여하는 소나무재선충병 예찰조사단'을 운영, 방제활동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 소나무 재선충 = 1㎜ 내외의 실 같은 선충으로, 소나무 조직 안에서 한 쌍이 20일안에 20만마리 이상으로 증식해 나무의 수분과 양분 이동 통로를 막아 나무를 죽게 하는 해충이다. 이 해충에 감염된 소나무는 100% 고사, '소나무 에이즈'라 부른다. 1988년 동래구 온천동 금강공원에서 전국 처음 발생, 전국으로 퍼져 큰 피해를 입혔다.

작성자
박재관
작성일자
2010-07-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3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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