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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088호 칼럼

<수평선>부산항 살리기

내용
새 정부의 경제부문 국정지표는 `동북아 경제중심국가'이다. 부산의 도시비전은 `21C 동북아 해양수도'이다. 그 국정지표와 도시비전의 중심이 바로 부산항이다. 한국이 동북아 국제물류 중심지 역할을 꿈꾸는 것, 부산이 동북아 해양수도를 지향하는 것도 모두 부산항이 있기 때문이다. 부산항의 존재이유는 그만큼 중요하다. ▶그 부산항이 휘청거리고 있다. 전체 물동량 증가율, 컨테이너 월간 증가율이 계속 하강추세이다. 연말이면 컨테이너 세계 3위항의 위상을 중국 상하이항과 선전항에 넘겨야 할 형편이라는 것이다. 부산항의 위기요인은 복합적이다. 항만시설이 모자라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고, 화물연대의 운송거부와 태풍 내습 때의 항만 시설파손으로 국제신인도도 떨어지고 있다. ▶급기야 부산시가 `부산항 위기극복'을 위한 부산항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 부산항의 항만 인프라를 조기에 확충하고, 기존 부산항의 효율성·안정성도 드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부산항을 동북아 물류중심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 전환도 촉구하고 있다. 정부의 세칭 `투-포트 시스템'으로 부산항의 활성화를 기하기는 어렵겠다는 지적이다. ▶알고 보면 부산항 활성화는 그렇게 어려운 과제도 아니다. 우리가 마음만 다잡아먹으면 국정과제나 도시목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문제는 그 `마음 다잡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세계적 브랜드를 가진 `부산항'의 이름을 두고 죽기 살기식으로 벌이는 부산신항만 명칭 논란, 역시 부산항의 세계적 경쟁력을 두고 2개 항만을 함께 개발하겠다는 구상….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한 목표를 향해 다시 `마음'을 다잡아야겠다. 그 목표는 `부산항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평범한 이치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3-11-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0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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