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책 / 일본경제
- 내용
- 최근 쾌속선 운항이 늘어나면서 이제 부산은 일본과 더욱 가까워 졌다. 일본을 가본 사람들은 도시와 농촌을 막론하고 우선 깨끗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도로에 먼지하나 없을 정도다. 시골에는 한 집도 다르지 않을 정도로 통일미를 가진 정사각형 기와집들이 인상적이다. 건축자재는 첨단소재로 다양하게 발전했지만 다 꼭 같은 정사각형 기와집 형태를 띠고 있다. 이처럼 똑같은 형태의 집에서 사는 이유에 대해 정답은 없지만 전문가들은 일본인들의 단결성을 꼽는다. 관청 등에서 기와집 형태를 처음 권장하거나 이런 집이 많으면 이후 주민들은 전부 따라한다는 것이다. 정부나 지도자가 하나의 방향을 잡으면 그대로 따라가는 추진력 때문에 일본의 부흥이 있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런 성향 때문에 일본이 10년 이상의 경제침체에 빠졌다는 분석도 있다. 정부의 경제정책만 믿고 저축만 열심히 하다 결국 금융산업이 무너지면서 도미노 현상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일본 경제의 침체 때문에 자만심에 차 일본경제는 배울게 없고 이제 중국을 배워야 한다고 섣부른 단정을 짓기도 했다.제2외국어도 일본어가 줄고 중국어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그러나 내부를 분석해 보면 일본은 역시 엄청난 저력을 가진 선진국이다. 삼성, LG전자 등이 세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지금도 그 핵심 부품을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그런 일본이 최근에는 장기간 불황의 늪을 뚫고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부산은 우리나라 지자체 중에서는 문화 경제 관광 학술 등 가장 많은 분야에서 일본과 교류를 하고 있다. 통신사행렬 재현식 등의 이벤트 문화교류를 비롯해 대학 신입생 교류 확대 등 다양한 교류가 더욱 확대돼야 부산은 물론 한국도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3-11-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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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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