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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040호 칼럼

경제산책/ 바이오산업

내용
생물 세포 내부의 초미세구조를 관찰할 수 있는 광자현미경은 미국 국방성 등 세계에 두 대 밖에 없다. 그런데 최근 부산대에 창립한 ‘아시아 나노 바이오 과학기술연구원’에 이 광자현미경이 설치된다고 한다. 광자현미경을 발명한 하인리히 훼버박사가 바이오 과학원의 이사 겸 부산대 객원교수로 참여하기 때문이다. 아시아에서 처음이자 세계에서 3번째 광자현미경이 부산에 설치되는 것이다. 나노는 10억분의 1이라는 뜻이다. 나노 바이오는 분자 및 원자단위의 세포 등을 연구하는 것으로 산업에 응용될 경우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차세대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나노연구원은 모든 병의 원인이 되는 비만세포 분비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는 등 생체 고분자, 생체 에너지, 바이오 센서 등의 분야에서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가 부산이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나노연구원에는 생화학 반응의 과정을 슬로모션으로 관찰하고 규명하는 길을 처음 연 미국 아후메드 즈웰박사 등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해 89명의 외국 석학들이 연구원으로 참여한다. 서울대 등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들이 지방대학에서 어떻게 그런 석학들을 불러모을 수 있었는지 깜짝 놀라고 있다고 한다. 바이오산업은 21세기 첨단산업의 꽃으로 불리고 있다. IT산업보다 훨씬 발전가능성이 많아 바이오산업이 제2의 산업혁명을 주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우리는 주식시장에서도 새로운 신약과 식품 등을 개발한 회사가 연속적으로 주가가 폭등하는 현상을 자주 목격한다. 지난해 2월 ‘부산바이오기업지원센터’가 개소된 이후 관련 학계 및 관계, 업계들이 잇따라 참여해 각종 협회를 창립하고 국제세미나가 열리는 등 부산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부산에는 이미 국립수산과학원, 부경대 등의 연구기관이 있어 수산분야의 바이오산업에는 상당한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 인재양성 등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바이오산업이 부산에서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해 본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2-12-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0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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