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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040호 칼럼

수평선/ ‘부산 슬로건’

내용
뉴욕은 ‘세계 문화예술의 중심지’, 워싱턴은 ‘국제정치의 중심지’다. 로마는 ‘관광의 도시’요, 볼로냐는 ‘박람회의 도시’다. 이게 ‘도시 브랜드’다. 한 도시가 특유의 인지도를 가졌다는 것이다. 최근 세계 도시들은 브랜드 슬로건까지 개발, 도시의 인지도를 높이며 시민들의 애향심을 자극하고 있다. 뉴욕의 ‘뉴욕을 사랑한다’는 ‘I♥ N.Y.’, 오스트리아 빈의 ‘내 꿈의 도시’라는 ‘CITY OF MY DREAM’ 같은 식이다. ▶ 브랜드 슬로건은 서울에도 있다. ‘HI-SEOUL’이 그것이다. 서울은 ‘우리는 서울시민’이라는 뜻의 ‘We are Seoulite☆!!’, ‘서울시민이 되라’는 뜻의 ‘Be the Seoulite!!’ 같은 아이디어를 검토했다. 그 결과 ‘세계 속의 서울’이라는 이미지와 비전을 함축시킨 영어 브랜드를 택했다는 것이다. ▶바야흐로 이미지 전쟁, 브랜드 전쟁의 시대를 실감한다. 대동강 강물을 팔아먹는 정도도 아니다. 실체도 없는 ‘브랜드 네임(이름)’을 팔아먹는 시대인 것이다. 국가 영역에서도 ‘브랜드 전쟁’은 치열하다. 올해 정부는 산업정책의 뼈대로 ‘일등 유일(Number One and Only) 전략’을 채택했다. ‘세계 최초’ ‘세계 최고’ 기술을 집중 발굴해 세계 10대 기술강국에 진입한다는 구상이다. ▶드디어 부산시도 ‘브랜드 슬로건’을 공모한다. 부산은 올 4대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 ‘메이드 인 부산’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했다. 이제 부산을 사랑하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부산 슬로건’을 제정한다는 것이다. 부산시민에겐 ‘내 고장 우리 도시’라는 의미를, 외국인에겐 ‘세계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뚜렷이 전달할 수 있는 ‘좋은 이름’은 과연 무엇일까?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2-12-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0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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