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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부산이야기 2월호(통권 124호)호 칼럼

자기주장 강해지는 유아기 부모 역할은?

Culture&Life / 육아의 달인 / 유아기 양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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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유아기는 사랑스러운 자녀들이 걸음마에 익숙해지고 약간의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면서 육체적 육아에 한 숨 돌리는 시기다. 그러나 부모로서의 역할이 한층 더 힘들어지고 복잡해짐을 느끼게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유아기는 만 3세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에 해당되는 시기로 성공적인 부모 역할을 위해서는 유아기의 발달적 특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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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 반항, 자연스러운 현상

유아기에 부모들이 가장 많이 경험하는 것이 ‘싫어’, ‘안 해’라는 말이다. 3∼4세가 되면 아이들은 자신의 일을 방해하거나 못하게 하면 반발과 반항을 하게 되며, 7세 정도가 되면 말대꾸를 한다든지, 항의하는 등의 반항을 한다. 이런 상황은 발달 과정에서 일어나는 정상적인 현상으로 이해해야 한다. 유아기의 정서적 환경 중 가장 중요한 요소가 양육자의 양육방식이다. 바람직한 정서적 환경을 위한 유아기 부모의 핵심 역할을 제시해 본다. 

첫째, 다양한 행동을 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주위 환경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많아져 물건을 흩트려 놓는다거나, 던지는 등의 행동을 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비싸고 위험한 물건은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옮긴 후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마음껏 자율성을 시험해 볼 수 있게 해야 한다. 서투르지만 스스로 옷 입기, 음식 먹기, 자기가 먹은 그릇 싱크대 넣기, 간단한 쓰레기 버리기 등을 실천해 보도록 한다.

 

 

안전한 환경·일관성 있는 훈육 중요

둘째, 유아의 모든 행동을 지적발달과 연결시키는 태도가 필요하다. 최적의 지적 발달 환경은 다양한 사물과 경험의 제공이다. “이건 뭐예요?” “왜 그래요?” 등 대답하기 힘들고 귀찮은 질문에 대해 답을 모를 때에도 “왜 그럴까?”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등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줘야 한다. 뿐만 아니라 간판 읽어주기, 물건이름 말하기, 버스 번호로 숫자 익히기 등 일상 생활을 재미있고 자연스러운 지적 발달의 환경으로 연결시키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셋째, 일관성 있는 훈육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훈육은 자녀의 행동을 바람직하게 이끌기 위한 지도체계로 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했을 때 왜 그런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설명하고, 그러한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에 대해 설명해 줘야 한다.  

넷째, 사회적 능력의 기초를 마련해 줘야 한다. 교육기관 외에도 비슷한 놀이를 좋아하는 또래와 자주 만나 놀면서 자기의 순서를 기다리고, 장난감을 같이 가지고 놀게 하며, 만족을 지연하는 기회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또래 관계에 자신감을 갖고 적응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 

 

  

작성자
손은경 전 동부산대 유아교육과 교수
작성일자
2017-02-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부산이야기 2월호(통권 124호)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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