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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966호 칼럼

<시리즈/ 경제산책> 관광자원 살리기

내용
봉래 신선 청학 영선은 원래 신선과 관계되는 지명이다. 부산 영도처럼 신선을 뜻하는 지명이 많은 곳도 국내에 드물다. 영도의 `영'자가 왜 그림자 영(影)자일까 라고 궁금해 하는 사람도 많다. 영도는 조선시대까지는 절영도(絶影島)였다. 옛날에는 달아나기 어려운 섬 지방에서 말을 대량 방목했다. 당시 교통과 전쟁수단이던 말의 중요성은 절대적이었다. 영도에서 나는 말은 명마여서 그림자를 끊을 정도로 빨리 달렸다고 한다. 신선의 지명이 많은 것은 영도에 자주 구름이 끼고 구름이 끼면 해안의 절경과 함께 신선이 사는 곳을 방불케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향토사학자들은 전한다. 영도는 외부 관광객들에게는 태종대 정도가 유명하지만 그러나 사실상 동쪽 해안 곳곳은 세계 유명해안으로 따져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기암절벽에 부서지는 흰 파도와 탁 트인 바다, 멀리 장난감처럼 떠있는 배들은 한폭의 수채화와 같다. 이곳에 각종 테마공원과 전망대 등을 갖춘 해변산책로가 완성돼 시민과 관광객들이 마음껏 해안절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는 것은 빼어난 경치 때문에 시간문제다. 이 사업에는 2년3개월 동안 44억원과 연인원 10만명의 인원이 투입됐다. 공공근로사업으로 완성해 예산도 크게 아꼈다. 이처럼 부산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자원이 많다. 그것을 잘 살려나가면 경제적으로도 엄청난 도움이 된다. 굴뚝없는 첨단 산업인 컨벤션산업도 부산이 주목하는 이유는 인근에 위치한 천혜의 관광자원인 해운대 해수욕장과 특급 호텔군 때문이다. 부산전시컨벤션센터는 서울 등에 비해 공항에서 거리가 멀고 아직 컨벤션 인프라가 구성되지 않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곳을 찾은 외국인 등은 해운대를 바라보는 순간 이런 단점들이 한 순간에 바람과 함께 날아간다고 한다. 문제는 이같은 관광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 살려나가느냐다. 해안 산책로도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꾸지 않았으면 지형이 험해 여전히 겉만 보고 지나가는 정도로 그쳤을 것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1-06-2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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