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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18호 칼럼

웹툰산업 육성

/ 경제 산책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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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50대의 청소년시절에 꿈과 재미를 선사했던 만화는 이제 웹툰으로 진화하고 있다. 만화는 1980∼90년대에는 `공포의 외인구단', `신의 아들' 등을 필두로 스포츠, 무협, 멜로 등을 분야를 가리지 않고 스토리도 풍성해졌다. 요즘 웹툰은 여기에서 더 발전해 영화, 드라마로 만들어도 폭발적 인기를 모을 정도로 이야기 구성력 및 아이디어까지 탁월하다. `미생', `은밀하게 위대하게', `내부자들'이 그런 것들이다. 비정규직의 애환을 분석하고, 북한 최정예 특수요원이 남파돼 슈퍼마켓 종업원으로 위장해 암약하다 따뜻한 인간의 정을 느끼는 순간 희생당하는 얘기, 배신당한 조폭과 왕따 검사가 합심해 거악을 척결하는 내용 등의 아이디어가 빛을 발한다.

 이처럼 연관 문화산업의 2차 콘텐츠 제작열풍까지 일으키는 웹툰 시장은 연평균 20%씩 급성장해 지난해 4천200억원에서 2020년에는 1조원대에 이를 전망이라고 한다. 부산이 영화·영상·게임에 이어 차세대 킬러 콘텐츠인 웹툰산업의 본격 육성에 나섰다. 현재 부산에는 `자이언트 미디어', `탑 툰' 등의 3개 웹툰 회사가 지사나 독립법인 형태로 들어섰고, 100여명의 작가가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도시의 인프라에 바다를 낀 자연환경까지 갖춘 부산이 웹툰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웹툰은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도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분야다. 부산은 오는 10월 웹툰 창작자를 위한 창작공간인 `글로벌 웹툰센터'와 관광 시설을 겸한 `웹툰창작체험관' 및 도서관을 오픈한다. 신인작가를 발굴하고 실전형 웹툰 창작인력을 양성할 웹툰 아카데미도 열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콘텐츠 번역 및 해외 마켓 참가 지원 등 다방면에서 지원사업이 이뤄진다.

 해운대 센텀시티의 영화의 전당, 부산문화콘텐츠컴플렉스에 전문 플랫폼과 작가들의 집적화가 이뤄진다면 부산은 한국 최고의 웹툰 단지가 될 것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6-03-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1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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