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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05호 칼럼

동천의 변신

수평선

내용

부산은 바다와 산, 강, 하천을 두루 갖춘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 이중 하천은 무려 91개나 된다. 전체 길이도 304㎞에 달한다. 낙동강과 서낙동강 등 국가하천이 4개에 59㎞, 수영강과 온천천 등 지방하천이 45개에 203㎞, 구덕천과 노포천 등 소하천이 32개에 43㎞에 달한다. 이들 하천은 대부분 복개돼 시민들은 부산의 하천 수량에 놀란다. 1970년대 이후 산업화와 도시철도 건설의 영향으로 대부분 하천이 복개된 뒤 도로로 이용되고 있다.

부산시가 도심을 가로지르는 동천과 부전천을 자연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서울의 청계천처럼 시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2018년까지 분류식 하수관거 설치 공사를 조기에 완공해 오염물이 들어오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하천바닥 퇴적물 제거, 부전천 복개도로 철거, 하수처리장 정화수 재활용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어 2020년까지 호계천과 가야천, 전포천 등 동천 인근 하천에 대한 복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부산의 여러 하천을 서울 청계천처럼 시민친화적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청계천은 복개 이후 국내외 관광객들의 필수코스가 되는 등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명을 받고 있다.

동천과 부전천은 부산의 미래를 키워나갈 터전이다. 부산의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제대로 복원할 경우 부산시민공원, 북항이 연계된 부산 최대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다. 문제는 복원에 앞서 시민들의 환경의식 변화가 급선무다. 오폐수의 무단방류 등이 끊이지 않는다면 40여년 만에 추진 중인 복원의 의미가 없어진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시급하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5-11-1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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