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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705호 칼럼

한-독 혁신 클러스터

경제 산책

내용

경남 남해에 '독일 마을' 관광지가 있다면 부산에는 독일 연구·산업단지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독일과 스위스 등의 기업은 작지만 강한 '히든 챔피언'으로 불린다. '히든 챔피언'은 기업 규모가 크지 않아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기술력 하나로 승부하는 강소기업이란 뜻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나라별 '히든 챔피언' 수는 독일이 1천307개로 가장 많고, 미국(366개), 일본(220개), 중국(68개)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한국은 23개에 불과하다고 한다.

부산은 강서구 미음산단(외국인 투자 전용지구) 등 서부산권에 독일 기업과 대학, 연구 개발(R&D)센터를 묶은 '한국-독일 산·학·연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이곳에는 독일의 윌러펌프와 보쉬 렉스로스 등 강소기업들이 최근 입주했다. 또 원자력 플랜트와 자동차·항공기 튜브를 제작하는 독일 포르투나가 공장신설에 나서는 등 독일 기업의 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세계적 압축기 생산기업인 스위스 부르크하르트 부산공장도 최근 완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화학·생명공학 분야 세계적 명문 대학인 독일 FAU가 강서구 지사지구에 대학원 과정을 이미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베를린공대, 뮌헨공대 유명 대학의 국외 캠퍼스도 이전 준비가 한창이다. 독일 R&D센터의 서부산권 입주도 가시화해 2∼3개 정도의 FAU 부설 연구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5월 독일 현지에서 협약을 맺은 세계적인 제약회사 머크사의 생명공학연구소도 명지지구 입주를 서두르고 있다. 미음산단 등은 부산 신항만과 10분 거리에 위치해 수출입 물류수송의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

세계 최강의 기술력을 가진 이들 독일 기업들과 대학, R&D 센터 등이 협력을 통해 부산지역의 강소기업을 양성하면 부산의 성장동력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5-11-1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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